▲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 1위는 “대한민국 원화(₩)”...달러($)화 제쳐. 출처: 블록체인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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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화폐에 대한민국의 원화(KRW, ₩)가 등극했다. 지난 1분기동안 미국 달러화($)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리서치회사 카이코(Kaiko)의 데이터를 인용해 2024년 1분기 글로벌 거래소에서 한국 원화를 통한 거래량이 4,560달러를 기록해 미국 달러화 거래량 445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화가 590억 달러, 튀르키예 리라화 500억 달러, 일본 엔화는 420억 달러로 1,2위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원화 거래량이 달러를 앞선 데 대해 한국 원화마켓의 수수료 경쟁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빗썸, 코빗 및 코인원 등 소형 거래소는 현물 거래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를 견제하기 위해 ‘수수료 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는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수익성 강한 성향이 원화 거래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원화마켓에서 알트코인은 전체 거래량의 80%를 넘게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