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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는 것으로 해당 ETF 상품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차이나애셋매니지먼트(ChinaAMC)’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콩의 암호화폐 ETF 승인은 글로벌로는 독일과 캐나다 미국에 이어 네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기록됐다.

올해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했던 현물 ETF 11종은 지난 3개월동안 약 590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홍콩 ETF 승인으로 인해 연간 200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반면, 일각에서는 홍콩이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는 점을 이유로 제한된 조건부 승인이라는 견해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