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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경영진, 미 의회에 암호화폐 법안 신속 통과 촉구

장재진 기자 | 기사입력 2023/10/13 [10:41]

코인베이스 경영진, 미 의회에 암호화폐 법안 신속 통과 촉구

장재진 기자 | 입력 : 2023/10/13 [10:41]

▲ 출처 코인베이스 홈페이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폴 그로왈 최고법무책임자는 중동 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하마스가 수백만 개의 암호화폐를 축적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미 의회에 현명한 암호화폐 법안 통과를 요구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전했다.

 

이 책임자는 "우리는 인권과 공공 안전이 훨씬 더 의미 없는 곳으로 내몰리지 않고 법치에 전념하는 국가들에서 이 산업이 번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미디어에 따르면 폴 그로왈은 지난 11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X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일은 사악하다. 그 자금들이 법정 화폐, 금, 암호화폐 등의 형태이든 간에 하마스나 전쟁에 책임이 있는 그 어떤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절대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현명한 암호화폐 법안은 더 이상 지체없이 통과돼야한다. 우리는 인권이나 공공의 안전이 별 의미가 없는 곳으로 내몰릴 게 아니라, 법치국가에 헌신하는 국가들에서 이 산업이 번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 토큰을 증권으로 보고 있어 암호화폐 플랫폼을 규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에 대한 SEC의 규제가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으며, 게리 겐슬러 SEC위원장은 해당 산업을 규제하기 위해 소송 중심의 접근법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SEC는 리플 랩스(Ripple Labs),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 등 암호화폐 기업을 상대로 한 여러 법적 분쟁에서 패소했다.

 

하마스가 2년간 약 4100만 달러(약 4100억 원)의 암호화폐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그로왈은 즉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거래소가 "불법적인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려는 나쁜 행위자들을 근절하는 데 레이저를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KYC 점검, 제재 심사, SAR 보고, 강력한 법 집행 파트너십, 무엇이든 간에 우리의 플랫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고 덧붙였다고 비트코인닷컴은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하마스는 자금 모금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이용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20일 하마스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계좌와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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