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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주력 스테이블 코인인 BUSD 2024년 말까지 중단 결정

장은재 기자 | 기사입력 2023/09/01 [14:07]

바이낸스, 주력 스테이블 코인인 BUSD 2024년 말까지 중단 결정

장은재 기자 | 입력 : 2023/09/01 [14:07]

 

▲ 바이낸스 스테이블 코인 BUSD  /출처 bitcoin.com   ©블록체인월드

 

바이낸스(Binance)가 주력 스테이블 코인인 BUSD를 2024년 말까지 중단하기로 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암호화폐 영역의 역학을 재편할 가능성이 있으며 업계 내에서 진행 중인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암호화폐 생태계의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의 격동적인 특성과 기존 법정 화폐의 신뢰성 사이의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 중에서 바이낸스의 BUSD는 오랫동안 미국 달러의 가치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저명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최근 발표는 디지털 통화의 미래 궤적과 바이낸스의 전략적 로드맵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1일 커런시애널리스틱스는 평가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결정의 원동력은 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나오는 규제 압력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BUSD 발행을 담당하는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Paxos Trust Company)에 대한 SEC의 최근 법적 조치는 증권의 무단 매각 혐의를 제기했다. 이러한 규제 개입은 바이낸스가 스테이블코인 제품을 재평가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규제 패러다임에 맞게 재조정하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그 중요성이 꾸준히 커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암호화폐 영역과 전통적인 법정 화폐에 내재된 안정성 사이의 근본적인 다리 역할을 하는 틈새 시장을 개척해 왔다.

 

이러한 환경의 최전선에서 바이낸스는 사용자에게 미국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통화로 거래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려는 야심 찬 자체 버전인 BUSD를 도입했다. 그러나 BUSD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최근의 결정은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영향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중추적인 시점을 의미한다.

   

바이낸스의 전략적 움직임은 또한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환경을 감독하는 데 있어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한다.

 

최근 BUSD 발행에 관여하고 있는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Paxos Trust Company)에 대한 SEC의 법적 조치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자오창펑(Changpeng Zhao) 바이낸스의 CEO는 최근 성명에서 진화하는 규제 환경과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책임 있는 혁신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이 결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 업계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규제 기관과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BUSD의 중단은 바이낸스의 미래 스테이블코인 제공과 전략적 방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애널리스트와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낸스가 규제 준수가 강화된 새로운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할지 아니면 암호화폐 공간 내에서 안정성을 위한 대안을 모색할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

 

BUSD가 남긴 공백은 공백을 메우고 신뢰할 수 있는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플레이어 간의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이낸스의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투자자와 거래자는 거래 전략과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반면, 다른 투자자와 거래자는 이 결정을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 있는 단계로 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또한 시장 참여자들이 전통적인 금융 표준에 부합하는 보다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암호화폐 산업의 성숙을 강조하고 있다고 커런시애널리스틱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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