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4차 반감기 진행     ©블록체인월드

비트코인(BTC) 전문 상장지수펀드(ETF) 회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 맷 호우간(Matt Hougan)은 과거 데이터와 현물 ETF 수요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호우간은 4월 19일(美 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를 "buy the news"라며 매수 이벤트 기회로 간주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 BTC 반감기 진행 차트 | 출처: bitbo.io     ©

반감기는 BTC 인플레이션을 줄이고 공급 부족을 유지하기 위해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계한 사전 설치된 코드 변경이다. Nakamoto는 210,000블록 또는 4년마다 채굴 보상을 50%씩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반감기를 맞이한 BTC는 그의 의도대로 희소성을 높이면서 가격상승을 부추겼다.

블록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유통되는 새로운 BTC의 양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수요 증가와 함께 이러한 공급 감소로 이번 반감기를 맞이해 내년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BTC ETF 발행 투자책임자인 호우간은 “시장에 들어오는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듦에 따라 우리는 연간 공급량에서 110억 달러 분량을 제거해야 한다. 큰 그림은 가격 대비 좋아야 하며 내년에도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 ​​반감기 후 1~2주 이내의 가격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1년을 내다보면 BTC 가격은 지난 세 번의 반감기 이후 각각 크게 반등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인 정서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올해초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된 비트코인 ETF는 많은 자본을 빨아들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홍콩 또한 아시아 최초로 ETF 조건부 승인을 강행했으며, 런던 증권거래소에는 이미 ETN(상장지수증권)이 있다. 그로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반감기 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이는 이전에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일로서 이번 반감기 효과에 대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