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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암호화폐 약세장을 이유로 일본에서의 영업 중단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12/29 [09:38]

크라켄, 암호화폐 약세장을 이유로 일본에서의 영업 중단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12/29 [09:38]

▲ 사진=크라켄 로고     ©박지은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암호화폐 시장 약세' 속에 자원 부담을 이유로 일본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라켄은 2023년 1월 31일부로 일본 금융청(JFSA, Japan Financial Services Agency)에 등록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28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크라켄은 일본에서의 영업을 중단하고 2023년 1월 31일부로 금융청으로부터 등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자원과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크라켄 측은 "현재 일본의 시장 상황과 세계적으로 약한 암호화폐 시장이 결합되어 있다는 것은 일본에서 사업을 더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자원이 현재로서는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결과적으로, 크라켄은 더 이상 페이워드 아시아를 통해 일본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크라켄은 모든 고객이 늦어도 오는 1월 31일까지 거래소에서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약속하면서 두 번째 영업이 끝이 났음을 알렸다. 

 

사용자는 암호화폐 보유액을 외부 지갑으로 인출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엔화로 전환한 뒤 은행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1월 중 출금 한도가 없어지며 사용자가 지분을 보유한 이더리움(ETH)을 회수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된다. 

 

거래 기능은 유지되지만 예금은 1월 9일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편, 크라켄은 최근 몇 달간 비용 절감에 주력해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30일, 크라켄은 암호화폐 약세장을 이유로 직원 감축에 돌입했다. 당시 회사는 약 1,100명(30%)에 해당하는 인원을 감축하는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거래소는 크라켄이 비용을 절감하기로 결정한 데는 거래량 감소와 고객 가입 감소가 기여했으며,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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