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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크립토 윈터 영향으로 인력 30% 감축 결정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12/01 [13:32]

크라켄, 크립토 윈터 영향으로 인력 30% 감축 결정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12/01 [13:32]

▲ 사진=크라켄 로고     ©박지은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맞춰 인력을 약 30%(1100여명) 감축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로그에 따르면 크라켄 측은 올해 초부터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요인이 금융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고객 가입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크라켄은 "우리는 신규 채용을 늦추고 대규모 마케팅을 피하는 방법으로 대응했으나 현재 모든 옵션을 소진했다. 우리는 이번 조치로 크라켄을 떠나는 직원들을 위해 퇴직금, 실적 보너스, 의료보험 제공, 비자 지 원, 이직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크라켄은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빠르게 고객이 늘면서 인력을 3배 이상 늘려야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조직 규모는 1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라켄은 지난 6월 500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채용 계획을 조정하지 않았고, 정리해고를 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BTC)이 2021년 말 이후 가치의 63%를 잃고 지난 12개월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3분의 2 이상 줄어드는 등 올해 암호화폐 시장이 가라앉았다. 

 

지난 호황기에 직원 수를 늘린 회사들은 감소기에 직원 수를 줄여야 했다. 이달 들어서만 상장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60개 포지션을 줄였고, 비트코인 금융서비스 기업인 언체인드캐피털은 600개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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