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 지갑     ©블록체인월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소매 고객 대상 대출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더블록이 20일(현지 시간) 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5월 코인베이스는 고객들이 더 이상 차입금으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이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대출 보유자들이 11월 20일까지 미지급 잔액을 지불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암호화폐 거래소가 대출을 끝내기 위해 비트코인 담보물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고객이 가장 아끼는 제품과 서비스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2023년 11월 20일부터 소매 사용자를 위한 코인베이스 차입을 완전히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더블록에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대출 보유자들에게 통보했으며 코인베이스원을 통해 4개월의 대출 상환 기간을 제공하고 우선 고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원활한 전환을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조치는 코인베이스의 소매 고객에게만 적용되며 프라임 또는 기관 고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차입 프로그램 완전 종료는 코인베이스와 미 증권거래위원회 간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SEC는 지난달 코인베이스가 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미등록 증권으로 추정되는 토큰을 많이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