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붕괴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모듈로캐피탈로부터 4억 6천만 달러 회수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3/23 [15:18]

붕괴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모듈로캐피탈로부터 4억 6천만 달러 회수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3/03/23 [15:18]

▲ 달러     ©블록체인월드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해 알라메다 리서치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벤처캐피털(VC) 기업 모듈로캐피탈(Modulo Capital)로부터 4억 6000만달러(약 5888억 4600만 원)의 고객자금 회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앞서 FTX의 자매 무역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는 2022년에 모듈로에 4억 달러(약 5120억 4000만 원)를 투자했다. 이는 샘 뱅크만-프리드(SBF) 하에 FTX가 수행한 가장 큰 투자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FTX는 22일 제출한 자료에서 알라메다 리서치의 투자가 샘 뱅크먼-프리드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고, 알라메다는 2022년 5월부터 시작된 일련의 이전에 모듈로에 4억 7500만 달러(약 6080억 원)를 투자했다.

 

알라메다는 지난 6월 16일 모듈로와 유한책임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알라메다는 모둘로의 클래스 A 주식 20%를 소유하는 대가로 위에서 언급한 자금을 모듈로에게 이전했다.

 

파산절차에서, 파산신청 전에 기업에 지급된 지급금은 회수되어 채권자에게 재분배될 자격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 무담보 채권자의 환수기간이 90일인 반면 일반 협력사가 포함된 기간인 '내부자'는 1년이다.

 

합의서에 따르면 모듈로는 4억400만달러를 현금으로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FTX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유한 5600만달러 상당의 자산에 대한 청구권을 포기하게 돼 FTX 초기 투자액의 97%에 육박한다.

 

앞서 모듈로캐피탈은 뉴욕에 기반을 둔 회사인 제인 스트리트에서 3명의 전직 임원에 의해 2022년 3월에 설립 당시 SBF와 알라메다 CEO 캐롤라인 엘리슨을 고용한 바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