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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메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제네시스 디지털에 11억 5천만 달러 투자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12/05 [10:51]

알라메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제네시스 디지털에 11억 5천만 달러 투자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12/05 [10:51]

▲ 사진 출처=알라메다 리서치 로고     ©블록체인월드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제네시스 디지털 에셋은 FTX의 자매회사이자 거래소 부도의 중심에 있는 알라메다 리서치가 한 최대 벤처투자였다. 블룸버그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제네시스 디지털은 9개월도 안 돼 알라메다로부터 11억5000만 달러(약 1조 4890억 2000만 원)를 조달했다.

 

자본 투입은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기 전인 2021년 8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이뤄졌다.

 

샘 뱅크만-프리드 전 FTX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에는 규제 당국에 부인했지만 최근 제네시스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알라메다의 벤처 결정에 참여한 것을 인정했다.

 

문서에 따르면, 자본 배치는 알라메다가 2021년 8월 1억 달러, 1월 5억 5천만 달러, 2월 2억 5천만 달러, 2022년 4월 2억 5000만 달러 등 네 가지 다른 순간에 이뤄졌다.

 

지난해 제네시스디지털은 공격적인 성장 계획에 기름을 붓기 위해 두 차례의 별도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총 5억 56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일부 자금은 텍사스의 새로운 데이터센터인 가나안에서 비트코인 채굴자 2만명을 영입하고 미국과 북유럽 사업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사용됐다.

 

한편, 광업 부문은 에너지 비용 상승과 약세 시장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해시레이트 인덱스(Hashrate Index)의 최근 3분기 채굴 보고서는 1BTC를 생산하기 위해 해시 가격을 크게 낮추고 비용을 높였던 몇 가지 요인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저조한 시장 성과와 더 많은 전산 수요로 인해 2년 만에 최저치인 1167만 달러로 떨어졌다.

 

최근 FTX 위기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잠식되면서 암호화폐 겨울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베이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정적인 코인 지배력이 18%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유동성 위기가 적어도 2023년 말까지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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