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메이드 제공

14일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반 프롭테크 스타트업 카사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프롭테크는 부동산(프로퍼티)에 기술(테크놀로지)를 더한 신조어다.

카사는 소액으로 상업용 빌딩에 투자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댑스·DABS) 거래 플랫폼이다. 5000만원을 투자하면 댑스 1주를 가질 수 있다. 투자자는 댑스 보유량에 따라 분기별 배당수익을 받고, 매각 시에는 시세 차익을 가질 수 있다.

지난 2018년 4월 출범한 카사는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획득했다. 또 지난해 11월 1호 건물 ‘역삼 런던빌’을 시작으로 최근 3호 건물인 ‘역삼 한국기술센터’ 공모를 마쳤다. 

최근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수익증권 공모(CMS) 및 2차 거래(RMO) 라이센스를 받고, 내년 상반기 싱가포르 거래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대표적인 글로벌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댑스는 NFT와 더불어 모든 실물 자산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두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에서 포괄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