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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폼 랩스 법무팀 3명, 회사 떠난다..."금전 문제 우려했나?"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5/19 [09:10]

테라폼 랩스 법무팀 3명, 회사 떠난다..."금전 문제 우려했나?"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05/19 [09:10]

▲ 테라     ©블록체인월드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라폼 랩스 법무팀 3명이 5월 중 회사를 떠난다고 밝했다. 태라 설립자인 권도형에 대한 법적 대응을 촉구하는 가운데 금전문제로 인해 법무팀이 떠날 수 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 따르면 테라폼 랩스의 법률 고문인 마크 골디치(Marc Goldich), 최고 소송 및 규제 고문인 노아 액슬러(Noah Axler), 최고 기업 고문인 로렌스 플로리오(Lawrence Florio) 세 사람은 모두 올해 5월을 기준으로 블록체인 회사에서 근무를 중단했다. 골디치는 지난해 8월 테라폼 랩스에서 근무를 시작했지만 액슬러와 플로리오는 지난 1월에 합류했다.

 

테라폼 랩스의 법무팀 구성원 3명의 고용 상태 변화는 테라의 루나(LUNA) 코인의 가격이 최근 거의 0달러로 폭락한 후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변동성을 따랐다. 테더(USDT) 등 스테이블코인이 미 달러화에서 디페그화 됐고 테라USD(UST) 가격은 지난 5월 8일 이후 88% 이상 폭락했다.

 

테라폼 랩스의 공동 설립자인 권도형 대표는 17일(한국시간) 회사 팀이 평소보다 더 많은 UST를 발행하겠다는 구조 계획을 제안했다. 테라 블록체인의 검증 인은 극도의 변동성 속에서 네트워크 활동을 두 번이나 개별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권 대표는 생태계를 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테라의 루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개발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여전히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테라폼 랩스의 변호사 중 일부가 회사를 그만 두기 전에도 많은 암호화폐 사용자는 상당한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권 대표에 대한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골디치와 액슬러, 플로리오의 사직이 테라폼 랩스를 방어하는 도덕적 딜레마 또는 다음 급여가 어디서 나오는지에 대한 금전 문제를 우려한 결과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테라 법무팀은 침몰하는 것처럼 보이는 배를 포기하는 암호화폐 첫 번째 주자는 아니다. 지난해 12월, 스시스왑(SushiSwap) 최고 기술 책임자인 조셉 드롱(Joseph Delong)은 분산형 거래소 운영에 '혼란'을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마크 골디치, 노아 액슬러, 로렌스 플로리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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