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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감)을 예방‧진단‧치료하기 위해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한양대학교 인텔리전스 컴퓨팅학부 김형숙 교수팀을 선정하고, 15일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디지털 치료제 연구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우울증을 예방 및 관리하는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24까지 총 289억원 (정부 140억원, 민간 14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 < 우울증 진단‧치료 서비스 시나리오 도식 >     ©블록체인월드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 가상현실, 증강현실, 챗봇, 인공지능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과잉행동장애(ADHD), 치매, 뇌전증, 강박장애 등의 질병을 예방‧치료‧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연구에 김 교수팀은 우울행동 특성 자료 집합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수집된 데이터가 클라우드컴퓨팅 상에서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과정을 연구한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한보형 교수팀은 우울상태진단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고도화한다.

임상 전문가인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팀은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의 인허가를 위해 임상 유효성 검증 및 임상 시험과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연동한 진료 표준화 시스템을 연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류재준 이사팀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디지털 치료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한다.

용 차관은 “디지털치료제는 약물부작용이 적고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기술”이라며, “신개념 치료제인 만큼 연구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애로사항을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