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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파생상품 거래소 신퓨처스, 2200만 달러 자금 확보

장은재 기자 | 기사입력 2023/10/20 [14:38]

싱가포르의 파생상품 거래소 신퓨처스, 2200만 달러 자금 확보

장은재 기자 | 입력 : 2023/10/20 [14:38]

▲ 투자 이미지 /픽사베이     ©블록체인월드

 

영구 선물에 초점을 맞춘 싱가포르 소재 분산형 거래소(DEX)인 신퓨처스(SynFutures)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200만 달러의 인상적인 자금을 확보했다.

 

20일 디그립트에 따르면 신퓨처스의 총 자금 지원 규모를 3800만달러로 끌어올리는 이번 펀딩 라운드는 판테라캐피탈이 주도했으며 해시키캐피탈뿐만 아니라 서스퀘한나인터내셔널그룹(SIG DTI)의 자회사인 SIGDT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영구선물은 암호화폐와 상품거래에서 흔히 사용되는 금융파생상품의 일종이다. 영구선물은 만기일이 정해져 있는 전통적인 선물계약과 달리 만기가 확정되지 않아 무한정 계속되고 레버리지로 거래할 수 있어 거래자들이 초기 자본금이 허용하는 것보다 더 큰 포지션을 통제할 수 있다.

 

이번 모금 발표는 신퓨처스의 플랫폼 V3 공개와 함께 진행되며, 메인넷 출시는 2023년 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업그레이드된 V3 플랫폼에는 오이스터 자동화 마켓메이커(Oyster AMM)가 통합돼 있으며, 이는 온체인에 완전히 구축된다.

오이스터 AMM은 주문서와 AMM 모델의 속성을 단일 접근 방식으로 결합하여 분산형 금융(DeFi) 영역에서 유동성과 자본 효율성을 제고한다. 아마도 시장에서 가장 크고 잘 알려진 AMM은 유니스왑(Uniswap)일 것이다. 주문서 모델은 본질적으로 중앙 집중화된 거래소들이 주문을 사고파는 방식이다.

 

비트코인(BTC)과 같은 주요 암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주요 알트코인, NFT는 물론 인덱스 등 어떤 거래쌍도 무단으로 상장할 수 있게 해준다.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자랑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폴리곤(Polygon)을 기반으로 구축된 이 프로토콜은 양면 유동성의 존재도 보장해 거래쌍의 토큰 하나만으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신퓨처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라첼 린은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크립토가 주류 채택의 문제들을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DeFi의 파생상품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강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린은 "신퓨처스의 V3는 DeFi가 CeFi 및 TradFi의 경쟁사들에 뒤쳐지지 않도록 하고 DeFi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주류 및 기관 채택의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린은 비트코인 반토막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거시경제적 요인에 따른 강세장이 내년쯤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관들은 여전히 이러한 제한된 파생상품 기능 때문에 DeFi를 완전히 수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암호화폐 시장이 폭발적인 급등을 경험한다면, 디파이의 현재 불충분한 자본과 유동성 효율성은 그것의 야망을 계속해서 방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신퓨처스는 자사 플랫폼의 V3가 결국 틈새 시장을 위한 '티핑 포인트'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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