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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무역 공문서 보관 법안 논의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1/20 [10:49]

영국 의회,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무역 공문서 보관 법안 논의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3/01/20 [10:49]

▲ 블록체인 이미지 출처 Pixabay     

 

영국 의회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무역 관련 공문을 저장하는 내용이 담긴 법률 개정안 입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현행법은 무역과 관련된 모든 공문을 종이 문서 형태로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은 작업과 비용 측면에서 모두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영국 의회는 보고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이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이 무역 문서를 전자적으로 저장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한나 길버트 영국해운회의소 정책보좌관은 "현행 규정상 이 문서들은 종이 형태로 보관·운반해야 하는데 이는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전자문서는 수많은 당사자를 통과해야 하는 현재의 시스템과 달리 몇 분 안에 전송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버트는 "이 법안은 사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국제상공회의소 사무 총장인 크리스 사우스워스(Chris Southworth)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약 1조 2,000억 파운드 상당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싱가포르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볼 수 있다. 물론 해킹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전자 문서가 종이 문서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자 무역 문서 법안은 의회의 두 번째 회의실인 상원에서 계속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영국 국회의원들이 논의 중인 다른 암호화폐 관련 법안으로는 규제당국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안, 경제범죄 및 기업 투명성 법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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