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작업증명 조항 없이 암호화폐 법안 표결 3월 14일 실시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03/08 [13:03]
▲ 사진 출처=비트코인닷컴(Bitcoin.com)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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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의회가 작업증명(proof-of-work,POW) 마이닝이 가능한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규제안을 암호화폐 규제안(MiCA) 프레임 워크에서 삭제하고,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표결 일정을 잡았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테판 버거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14일 'MiCA'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POW를 금지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했던 문구는 더 이상 법안에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해 11월 채택된 MiCA 법안은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혁신을 지원하고 암호화폐 자산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암호화폐 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틀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했다.
해당 규제안을 추진한 스테판 버거(Stefan Berger)는 당초 지난 28일로 예정됐던 이 법안에 대한 위원회 표결을 이해관계자와의 논의에서 "POW"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연기했다.
이날 버거는 "MiCA를 통해 EU는 글로벌 규제 기준를 세울 수 있다"면서 "모든 관련자들은 제출된 초안을 지지하고 MiCA에 투표할 것을 요청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MiCA에 대한 지지는 기술 중립적이고 혁신 친화적인 금융 부문에 대한 EU 의회의 강력한 신호다"라고 강조했다.
스테판 버거는 "이번 규제가 채굴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우려 속에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법적 확실성'을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감독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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