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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원구원, "암호화폐 주류 채택 증가는 전통적 금융시스템 불안정하게 해"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9/08 [10:49]

한국금융원구원, "암호화폐 주류 채택 증가는 전통적 금융시스템 불안정하게 해"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09/08 [10:49]

▲ 사진=한국금융연구원 로고


한국금융연구원의 이대기 선임연구원이 지난 3일 '가상자산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의 보고서를 내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한국에서 암호화폐 주류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대기 KIF 선임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기업이 늘어나면 수익 손실이 발생해 '자산품질 악화'가 발생하고 기업의 평판도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내 암호화폐의 영향이 "아직 미미하다"고 평가되지만, 2019년 이후 국내 산업 성장세는 "암호화폐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관련 범죄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암호화폐가 금융안정에 큰 위협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썼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증가하는 암호화폐 관련 사이버 범죄나 잦은 상장폐지 등은 시장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KIF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사용자는 91만4000명이다. 2020년에는 121만 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암호화폐 사용자는 558만 명으로 폭등했다. 

 

이에 국내 규제기관들은 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어떻게 규제를 적용할지를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2일 3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운영하는 디지털 증권시장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에서는 "이러한 자산을 통합하는 것을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을 기반으로 시장과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계획된 시장의 자산 문제는 모두 소위 보안 토큰(STO)의 형태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위원회는 올해 4분기에 발행될 수 있는 방법뿐만 아니라 해당 자산의 상업화에 대한 더 많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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