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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4만2000달러 통합 가격…분석가 "현재 낮은 가격은 잠재적 폭발 요인"

김경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7/16 [11:06]

비트코인, 3만~4만2000달러 통합 가격…분석가 "현재 낮은 가격은 잠재적 폭발 요인"

김경은 기자 | 입력 : 2021/07/16 [11:06]

 

▲ Pixabay



비트코인이 최근 3만달러에서 4만2000달러로 통합 가격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폭발적인 잠재적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포브스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합리적으로 정의된 범위 내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코인 데스크에 따르면 대표적인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은 5월 말 이후부터 약 3만 달러에서 4만2000달러 사이로 고정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암호화폐가 현재 범위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급등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결제 회사인 BCB 그룹의 올리버 폰 랜즈버그 사디(Oliver von Landsberg-Sadie) CEO는 최근 코인 데스크에 "모든 블록체인 분석 결과 우리는 슬링샷(slingshot, 새총)의 팽팽한 가장자리에 와 있다"며 곧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을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조용하지만 관심 부족이라고 오해하지는 마세요"라고 낙관했다.

 

-잠재적 '폭발' 요인

암호화폐 투자자 겸 분석가인 더 울프 오브 올 스트리츠(The Wolf Of All Streets) 팟캐스트의 진행자인 스콧 멜커는 "비트코인 가격은 물량과 변동성이 감소하면서 8주 넘게 3만 달러에서 4만2000달러 대에서 긴밀하게 통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멜커는 "자산 가격이 긴 시간 통합될수록 볼륨(거래량)과 변동성이 돌아올 때 예상되는 확장 폭이 커진다"며 "우리는 비트코인에서 이런 현상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에 다음 단계는 폭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 분석 결과, 새로운 지갑이 팔리고 오래되고 큰 지갑이 구매되면서 단기 투기에서 비트코인 고래로 암호화폐 공급이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멜커는 "이는 이론적으로 스마트 머니가 다음 주요 상승 움직임을 앞두고 축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최저 2만7000달러 하락 전망

한편, 제이크 우자스틱(Jake Wujastik) 트렌드스파이더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들과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가격 재설정에 굴복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저점에서 정박해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최저 2만7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역사적인 시기를 고려볼 때, 비트코인은 지난 5년간 20%의 승률로 다음 달인 8월 1년 중 가장 약한 달 중 하나로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매년 8월 달에 특히 약세를 보였다. 

 

-확률 평가

자산 관리회사인 아르카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제프 도먼은 위의 두 사람과 다른 세 번째 관점을 제시했다.

 

도먼은 "비트코인은 모 아니면 도인 바이너리 옵션(binary option, 2진법 옵션)이다. 0달러에 육박하거나 10조 달러(약 500,000/BTC)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간에 있는 모든 것은 이 두 극단 중 하나에 부딪힐 확률과 타이밍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경로 함수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도먼은 "올해 초 인플레 우려가 높아지고 기관들이 매수세를 보였고 일론 머스크가 소매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일론 머스크가 손을 떼고 ESG(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두려움이 싹트고 중국이 가상화폐 단속에 나서면서 상승 가능성이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도먼은 "거래자들은 '긴장'과 '돌파구'에 대해 원하는 허튼소리(mumbo-jumbo)를 사용할 수 있지만, 현실은 확률을 평가하는 방식에 비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라며 암호화폐가 당분간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 이 기사는 금융 서비스 회사인 퀀텀(Quantum)에서 콘텐츠 VP를 담당하고 있는 찰스 보바드가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번역한 것이다. 그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전문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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