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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핀테크기업 퀀팃, 올해 핀터 플랫폼 대중에게 공개 계획

[인터뷰] 한덕희 대표 “창업희망자들은 뚝심과 추진력 가져야”

곽호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2/21 [11:45]

AI 기반 핀테크기업 퀀팃, 올해 핀터 플랫폼 대중에게 공개 계획

[인터뷰] 한덕희 대표 “창업희망자들은 뚝심과 추진력 가져야”

곽호성 기자 | 입력 : 2022/02/21 [11:45]

▲ 한덕희 퀀팃 대표 / 출처 퀀팃   © 블록체인월드


요즘은 자산관리와 금융투자가 필수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나 금융투자와 관련된 핀테크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이 주목을 받음에 따라 핀테크 기업 창업을 원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창업희망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들으려면 창업해서 사업을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는 기업인을 만나보면 된다. 이에 본지는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기업 퀀팃의 한덕희 대표를 만나 창업을 원하는 이들이 알아야 할 점, 퀀팃 창업 취지 등을 들어봤다. 

 

퀀팃은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기업이다. 퀀팃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하는 자산운용 플랫폼인 ‘핀터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해 투자 자산 시장 데이터 분석, 투자 포트폴리오 제작 및 운용,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퀀팃은 가상자산 로보어드바이저 ‘라빗’도 갖고 있다.  

 

한덕희 퀀팃 대표는 카이스트(KAIST)에서 전산학을 공부했다. 한덕희 대표는 코스콤에서 금융IT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삼성증권으로 옮겨 자산관리(WM) 시스템 및 로보어드바이저를 만들면서 자동화된 자산운용 시스템 경험을 쌓았다. 

 

코스콤, 삼성증권, 싱가포르 헤지펀드, CK골디락스자산운용 등에서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은 한덕희 대표는 빅데이터, AI 전문기업인 바이브컴퍼니에 제안해서 퀀팃을 세우게 된다. 퀀팃은 2019년에 설립됐다. 

 

한덕희 대표는 퀀팃이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퀀팃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금융투자 자산운용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서 효율성과 자산운용 성능을 높이는 기술력이 있다”며 “증권사, 운용사, 은행 등의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B2B 방식으로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축적된 솔루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B2C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퀀팃을 창업하게 된 취지는 인간에게 의존하고 있는 자산관리 산업 구조를 데이터 기반 자동화로 바꿔보겠다는 것이었다. 

 

한덕희 대표는 “금융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에선 전문성이 있는 인력의 비용이 가장 큰데, IT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이를 획기적으로 효율화할 수 있고 안정성과 수익성이 한 차원 더 높은 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퀀팃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B2B 서비스를 금융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 금융 뉴스를 분석해 금융시장 위기를 미리 알려주는 조기경보 시스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정량화하는 ESG 모델 ▲ 시장의 특이 패턴을 분석하는 마켓 어노멀리(Market Anomaly), 팩터 모델(Factor Model)  ▲ 자산배분전략 ▲ 주문 집행 모델(Execution Model) ▲ 주문관리 시스템(Order Management System) ▲ 시장에 존재하는 초단기 무위험 차익거래를 취하는 HFT 등이 있다. 

 

한덕희 대표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만들어 자산운용을 하는 다양한 기능을 솔루션화해 자산운용사, 증권사, 은행 등 다양한 국내외 금융기관에 공급해왔다”며 “퀀팃의 핵심 솔루션은 핀터 플랫폼이다. 아직 핀터 플랫폼이 외부 공개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고 내부에서만 사용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외부에 공개해 다양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퀀팃의 가상자산 로보어드바이저 ‘라빗’ / 출처 퀀팃   © 블록체인월드


퀀팃은 올해 핀터 플랫폼을 대중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덕희 대표는 “지난해 11월에 베타 론칭한 라빗(RABIT) 서비스가 올해 글로벌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함과 함께, 올해 중 출시할 퀀팃의 증권 로보어드바이저가 시장에 잘 데뷔해 연말까지 의미 있는 규모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WM 분야로 성장의 영역을 한층 더 높이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핀터 플랫폼을 퍼블릭하게 오픈해 자본시장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및 모델을 퀀팃 임직원 뿐만 아니라 금융 전문가, 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사용자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하고, 핀터 플랫폼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덕희 대표는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충분히 경험을 축적해서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벤처 붐이 일었던 2000년 전후 이래로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창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뚜렷한 신념과 목표가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서 창업하기를 권하지만, 대부분의 성공한 창업가들이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듯이 그 과정이 분명 순탄하지 않음을 각오해야 하고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념을 지키고 뚫고 나가는 뚝심과 추진력을 가질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섣불리 창업하지는 말고 충분히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축적하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동료를 모을 수 있는 시점에 시작하는 것이 더 깊고 멀리 갈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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