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7R구역과 고양시 원당6·7구역, 화성시 진안 1-2구역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후보지는 서울시 외 지역에서 최초로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광명, 고양, 화성 구도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총 7000호의 신축주택 공급된다.

 

▲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결과 표  © 블록체인월드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작년 12월부터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들어가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은 노후지 10곳을 검토해왔다.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는 정비의 시급성, 주민 및 지자체의 사업의지, 주택공급 효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후보지 4곳을 결정했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후보지 내 투기수요 유입을 우려해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또 후보지를 공공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의 부담을 가중하는 신축 및 지분쪼개기 행위를 제한할 예정이다.

 

▲ 경기도 광명시 광명 7R구역 위치도  © 블록체인월드

 

경기도 광명시 광명7R 구역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2천56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2007년 광명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관리됐지만, 금융위기에 따른 분양수요 감소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되자 2014년 주민동의를 거쳐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주변인 역세권에 위치하며, 근접성 높은 분양주택과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 고양 원당 6,7구역 위치도  © 블록체인월드

 

고양시 원당6․7구역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4천500호의 신축 주택이 공급된다. 

 

이 구역은 2007년 원당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재개발 추진 동력이 부족해 2018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관리돼왔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활성화계획이 수립되거나, 공공 재정이 투입되지 않은 점, 인근 원당4구역과의 연계 필요성 등을 고려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

 

▲ 화성 진안 1-2구역 위치도  © 블록체인월드

 

화성 진안1-2 구역은 공공재개발로 32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201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및 지자체의 추진동력 부족으로 사업이 정체됐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GH가 그간 택지개발이 주로 이루어졌던 화성시에서의 정비사업 선도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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