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     ©블록체인월드

얀 해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이 미국 내 경기침체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2년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48%로 높였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높였다. 또 앞으로 2년 안에 경기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48%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예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급증을 막기 위해 1994년 이후 가장 큰 금리인상을 단행한지 약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날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활동이 급격하게 둔화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오른다면, 연방준비제도가 높은 물가와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강하게 대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경기 침체 위험이 더 높고 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연준의 금리 인상 이전에 노동 시장의 균형을 재조정하고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은 어렵지만, 실행 가능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이번에 또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재정 및 통화정책 대응이 평소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라며 거듭 경고했다.

한편, 이달 초 골드만삭스 최고 경영 책임자 존 월드론은 전례 없는 경제적 충격과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5월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미국 경기침체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