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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짐 크레이머, "비트코인 1만 2천 달러까지 떨어질 것"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6/20 [09:13]

CNBC 짐 크레이머, "비트코인 1만 2천 달러까지 떨어질 것"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06/20 [09:13]

▲ 사진 출처=Bitcoin.com/짐 크레이머

 

유명한 CNBC 호스트인 짐 크레이머가 비트코인 가격이 1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회의론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CBNC 매드머니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이 모든 재앙이 시작되기 전 수준인 1만 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며 "이번 주 초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가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건 그들이 그런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건 그저 스탠드 쇼"라고 말했다.

 

앞서 암호화폐 거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노보그라츠 CEO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기조를 전환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면 어떠한 위험자산도 상승할 수가 없다. 제롬 파월이 (금리 인상을) 멈추는 순간,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129,918 BTC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세일러 CEO는 최근 "회사는 비트코인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역경을 이겨내고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최근 실버게이트 은행의 비트코인 지원 대출에 대한 마진콜을 앞두고 있어 일부 BTC를 청산해야 한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당시 세일러는 회사가 담보할 비트코인과 대출을 위해 게시할 다른 담보를 더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관련된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정도 수준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이는 실제로 크게 떨어지려고 할 때 일어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이더리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0일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7.49% 상승한 2만 4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크레이머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조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이더리움을 소유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나는 당신이 암호화폐를 사는 것을 결코 단념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은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지난해 10월 "암호화폐에 대한 모든 투자 사례는 대 바보 이론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역시 이번 주 암호화폐가 '그레이터 풀(Great Fool)' 이론에 기반한다는 비슷한 발언을 내놓으며 자신은 암호화폐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대폭 하락을 예측하는 것은 크레이머가 처음이 아니다. 억만장자 펀드 매니저인 제프 건드락은 이번 주 BTC가 1만 달러로 떨어져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BTC가 9,000달러로 바닥을 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지난달 BTC가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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