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암호화폐 거래소 FTX 로고     ©블록체인월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미국계 자회사 FTXUS가 주식 거래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주식 거래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US의 소유주이자 운영사인 웨스트레름셔스서비스(West Realm Shires Services)는  FTXUS 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직접 제공되는 주식 거래 서비스인 FTX 스톡스(FTX Stock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주식 거래 플랫폼은 보통주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수백 개의 미국 상장주식에 대한 거래 및 투자를 특징으로 한다.

발표에 따르면 FTX 스톡스는 개인투자자들이 USD코인(USDC)처럼 법정화폐가 지원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계좌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최초의 플랫폼이 된다. 이 옵션은 FTX US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제휴를 통해 활성화되며, 계좌이체, 신용카드 입금 등 미국 달러화 디폴트(채무불이행) 방식의 대체 옵션을 제공한다.

FTX 스톡스 플랫폼은 대기자 명단에서 선택된 일부 미국 고객을 위해 비공개 베타 단계로 처음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투명한 거래 실행과 공정한 가격을 보장하기 위해 처음에 모든 주문을 나스닥을 경유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 FTX US 사장은 “FTX 스톡스 출시로 우리는 소매 투자자들이 투명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암호화폐, NFT 및 기존 주식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단일 통합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문 흐름에 대한 지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완전한 주문 라우팅 투명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소매 투자 경험에 대한 "명확한 시장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FTX 스톡스 출시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맨 프리드가 지난 16일 결제 네트워크로서의 비트코인(BTC)의 효율성을 비판한 직후 나온 것이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컨센서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수백만 개의 비트코인 거래를 처리할 만큼 확장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프리드는 또한 현재 암호 친화적인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의 주식 약 6억 5천만 달러를 보유하는 등 업계 주요 업체들의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