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비트코인닷컴

자메이카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자메이카 총리 앤드류 홀네스(Andrew Holness)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메이카 은행은 지난해 성공적인 파일럿을 거쳐 올해 우리 소유의 디지털 자메이카 달러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성명은 지난해 자메이카 중앙은행이 실험한 '성공적'인 파일럿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메이카 은행은 내셔널 커머셜 은행(NCB)과 함께 CBDC 파일럿 및 제한된 수의 지갑 제공 업체와 협력해 지난 8월 약 2억3천만 달러 상당의 CBDC를 발행한 바 있다.

홀네스는 "CBDC가 성공적이었으며 디지털 화폐가 기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자메이카 디지털 결제 아키텍처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자메이카 국민들의 은행 업무 비용을 줄이면서 더 큰 금융 포함을 촉진하고 거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홀네스는 "이것은 평화, 기회, 번영의 국가를 건설하는 큰 진전"이라며 "자메이카 인구의 70% 이상이 5년 안에 CBDC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메이카 중앙은행 부행장 사브리나 쿠퍼는 자메이카 옵서버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의 디지털 지갑은 단순히 CBDC가 아니며 직불 카드와 신용 카드를 모두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퍼는 "만약 여러분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본다면, 지갑은 주머니나 핸드백에 들어 있는 실제 지갑과 똑같이 보일 것입니다. CBDC나 디지털 화폐 현금 등가물, 신용카드, 심지어 선불 카드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