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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국 암호화폐 금지 조치로 암호화폐 채굴 급증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1/12/30 [13:06]

태국, 중국 암호화폐 금지 조치로 암호화폐 채굴 급증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1/12/30 [13:06]

▲ 사진=Pixabay    ©블록체인월드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태국이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을 틈타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9월 시행된 암호화폐 금지 조치로 촉발된 중국 광부들의 항복으로 태국의 암호화폐 채굴이 활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최근 태국 ICT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asmine Technology Solution Pcl, 이하 자스민)이 지난 7월 말 비트코인 채굴사업 진출 발표 후 주가가 670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스민은 지난 7월 비트코인 채굴장 운영을 시작한 뒤 채굴기 약 325대를 가동 중이며, 현재까지 약 8 BTC를 채굴 및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태국 비트코인(BTC) 애호가는 "중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한 순간 우리는 황홀했다"며 “약 3만달러(약 1억원)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 암호화폐 채굴회사를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산업 기업가인 퐁사꼰 통타비난은 “태국에서 암호화폐 채굴기 리셀러 사업을 시작해 현지 소규모 투자자들에게 수백 명의 중국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채굴기를 판매했다”고 말했다.

 

퐁사콘은 “ASIC 가격은 중국 광부들의 퇴출로 30% 하락한 후 현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면서 “태국에서 소매 암호화폐 채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안정적인 소득을 찾는 사람들과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세계의 금이다. 그러나 광산 굴착기는 금 채굴 주식과 같다. 금값에 따라 배당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업체 퇴출로 암호화폐 채굴 개발이 수혜를 입은 나라는 태국뿐만이 아니다. 미국, 카자흐스탄,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은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으로 인해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 사업이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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