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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연준 의장, 디지털 통화(CBCD) 출시 시기 저울질

김경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9/23 [14:22]

美 파월 연준 의장, 디지털 통화(CBCD) 출시 시기 저울질

김경은 기자 | 입력 : 2021/09/23 [14:22]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연준이 디지털 통화(CBCD) 출시 시기와 형태를 평가하고 있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 사진 출처 CNBC 영상 캡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준이 디지털 통화(CBCD)를 출시할지 여부와 어떤 형태로 출시할지 평가하고 있다고 CNBC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이 자체 디지털 통화 구현 여부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곧 이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연준은 다른 국가들이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무언가를 빨리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연준은 다른 국가들이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무언가를 빨리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장소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가 뒤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빨리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CBDC 발행 여부와 발행한다면 어떤 형태로 발행할지 사전에 평가하기 위해 사전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달러(CBCD)를 설정하는 것을 1년 이상 동안 검토해온 연준은 지난 5월 이 문제에 대한 심층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스톤 연준은 중앙 은행이 지불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자체 디지털 코인을 만들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이니셔티브에서 MIT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대해 지적했다. 라엘 브레이너드(Lael Brainard) 보스턴 연준 총재는 이러한 노력을 강력히 지지해 왔지만 랜달 퀄스(Randal Quarles) 부의장을 비롯한 여러 관리들이 의혹을 품고 있다.

 

브레이너드와 같은 CBCD 옹호자들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이점에는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지불을 제공하고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한다.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이 대중의 이익을 위해 안정적인 통화 및 지불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의 일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지불 분야의 "변혁적 혁신"에 주목하고 연준이 2023년에 온라인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체 FedNow 시스템을 포함하여 이 문제에 대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BDC에 대한 테스트는 "비용과 위험을 능가하는 명확하고 실질적인 이점이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은행, 특히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에 대해 자체 계획을 추진하고 구현의 첫 번째 단계를 시작하면서 미국이 뒤쳐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발빠른 행보로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글로벌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치가 도전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세계에서 달러의 위치를 ​​언급하면서 연준이 자체 디지털 통화를 구현할지 여부를 결정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환경에 대해 약간의 우려를 표명하고 연준이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하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크립토는 이날 중국 헝다 그룹(에버그란데)이 중국내 채권에 대한 이자를 결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가라앉았으며, Fed도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연준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이고 중앙 은행의 채권 매입 축소(테이퍼링) 일정을 2022년으로 미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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