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 암호화폐 시장 급성장... 글로벌 9.1% 차지스테이블 코인 기반 송금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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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는 암호화폐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9.1%를 차지하며, 이 지역의 암호화폐 수요는 4,150억 달러로 동아시아보다 약간 높은 수치라고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회사 체이널리스트(Chainalysis)의 보고서에서 밝혔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중앙 거래소(CEX)로 68.7%를 차지하며 북미 아메리카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이 지역의 주요 거래 가치는 기관 및 전문 투자자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 지역에서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약 911억 달러의 수요로 가장 큰 시장이며, 브라질은 추산치 약 903억 달러로 그 다음을 달리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은 이러한 국가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수십 년 간 인플레이션과 법정화폐 페소(ARS)의 평가절하로 안정적인 경제적 미래 확보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스테이블 거래량 점유율은 61.8%로 세계 평균 44.57%보다 훨씬 높다.
지금까지는 중앙 집중형 서비스가 인기였지만, 향후 분산형 금융 서비스 디파이(DeFi) 시장의 점유율 확장도 주목해야할 분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