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내는 서한에서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해 동등한 대우를 촉구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28일 이 매체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27일(현지 시간) SEC에 제출한 성명에서 SEC가 모든 신청자에게 동등한 대우를 부여하기 위해 모든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동시에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아크21 주식, 인베스코 갤럭시, 아이셰어즈(블랙록), 발키리, 반에크, 위즈덤트리, 와이즈 오리진(피델리티) 등 나열된 제안만 승인하면 위원회의 관련 법적 기준 적용에 대한 긍정적이지만 중대한 변화가 반영될 것이며, 이는 이러한 제안에 부당하게 차별적이고 편견적인 선입견을 주는 점을 부적절하게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성명은 이들 신청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의 감시 공유 계약에 대한 작업이 증권거래위원회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스팟 비트코인 거래장과의 감시공유 합의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유용성을 반박하지 않고는 위원회의 이전 결정이 이미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 있는 감시공유 합의가 없는 경우 6(b)(5)조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SEC는 앞서 그레이스케일이 자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ETF로 전환해달라는 신청을 기각했지만, 다수의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6월 SEC를 상대로 전환 거부 소송을 제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의 모회사인 디지털화폐그룹의 자회사다.
그레이스케일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펀드인 GBTC를 운용하는데, 기관투자자들이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GBTC는 오랫동안 비트코인의 기초가치에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지만,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따라 최근에는 이 할인폭이 좁아졌다. 지난달 블랙록, 밴에크 등 대형 기관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몰렸다.
성명은 "따라서 투자자 보호와 발행자 공정성을 촉진하는 승인은 오랜 위원회 검토 끝에 이전에 규칙 19b-4 신청이 불허된 트러스트 등 제안된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SEC가 진로를 변경하고 위에서 언급한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 중 하나 이상을 승인하기로 결정하면 "공정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의 크레이그 샐름 최고법률책임자는 성명의 요점을 강조하는 서한에서 그레이스케일이 현물 비트코인 시장과의 감시 공유 계약 도입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얻는 '은총탄'이거나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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