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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에픽 에코시스템 비전 발표..."개방형 메타버스 구축"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3/23 [11:12]

에픽게임즈, 에픽 에코시스템 비전 발표..."개방형 메타버스 구축"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3/03/23 [11:12]

▲ 사진 출처=에픽게임즈 제공

 

미국 게임 엔진 제작사 겸 유통사인 에픽게임즈가 모든 크리에이터와 개발자가 메타버스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23일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날 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23(이하 GDC 2023)에서 오프닝 이벤트인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State of Unreal)’을 통해 각종 신규 제품을 공개하며 에코시스템에 대한 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제품은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 베타 버전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인 벌스(Verse)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2.0 △멀티 플랫폼 마켓 플레이스 '팹(Fab)' △언리얼 엔진 5.2 △메타휴먼 애니메이터 등이다.

 

먼저 UEFN 베타 버전은 언리얼 엔진 5의 강력한 기능을 활용해 포트나이트 내에 손쉽게 게임이나 경험을 제작하고 퍼블리싱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언리얼 에디터 버전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만든 게임이나 경험을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5억 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벌스는 에픽게임즈가 처음 선보인 프로그래밍 언어로 장치 조작 및 연결과 같은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새로운 게임 로직을 손쉽게 만드는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UEFN 크리에이터와 개발자가 기존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포크리) 툴과 함께 스크립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협업해 구축한 코드와 콘텐츠로 오픈 월드를 확장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에픽게임즈는 특히 개방적이고 연결된 메타버스 에코시스템을 위한 포트나이트의 차세대 경제 모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2.0'을 발표했다. 이는 UEFN 크리에이터가 퍼블리싱한 콘텐츠의 유저 참여도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 ‘참여 기반 수익금(Engagement Payouts)'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포트나이트 아이템 상점 등에서 발생한 순수익의 40%까지 유저들의 참여도에 비례해 크리에이터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멀티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인 팹(Fab)의 알파 버전도 선보였다. 팹은 크리에이터가 디지털 경험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3D 모델, 머티리얼, 사운드, VFX, 디지털 휴먼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에셋을 찾고 퍼블리싱하고 공유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올여름 메타휴먼 프레임워크의 신규 기능 세트인 △메타휴먼 애니메이터 출시도 예고했다. 해당 애니메이터를 사용하면 모든 표정 연기를 메타휴먼 캐릭터에 고퀄리티로 재현할 수 있다. 즉, 아이폰 또는 헬멧 카메라만으로도 AAA 게임 개발과 할리우드 영화 수준의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는 “현재 우리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종류의 엔터테인먼트 매체로 전환되는 중요한 출발선에 있고 오늘 발표한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2.0 등은 개방적이고 연결된 메타버스 에코시스템을 위한 시작점으로, 모든 크리에이터와 개발자가 이 여정에 동참해 새로운 메타버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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