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 씨티그룹은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스 주식을 하향조정했다. 그러자 MSTR은 다음날인 9일 전환사채에서 5억 5천만 달러의 자본을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MSTR 주가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반등하면서 289.45달러에서 617.31달러로 113.27%가 올랐다. 같은 기간 씨티그룹 주식은 58.36달러에서 57.99달러로 0.63% 소폭 하락했다.
2020년 12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BTC는 지난 연말 100%가 넘는 랠리를 보였다. 12월에 비트코인은 바이낸스에서 1만8319달러에서 4만20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하여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서 대부분의 자산을 능가했다.
MSTR 주가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 이유는 이 회사는 자사 보유 국고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BTC를 예비자산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이 회사는 현재 가격으로 약 24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70만 BTC를 보유한 최대 공기업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MSTR는 채권 수익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사가 있음을 명시적으로 밝힌바 있다. MSTR는 워킹캐피털 니즈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 파악을 앞두고 있는 재무적립정책에 따라 순이익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시 씨티그룹 분석가 타일러 래드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인상적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시장이 이 회사의 핵심 사업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MSTR은 강력한 핵심 비즈니스를 보유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중요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남아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 추가적인 초과 현금흐름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기업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추가로 취득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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