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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자들 게속된 매각에 BTC반등 어려움 겪어

장은재 기자 | 기사입력 2022/06/24 [15:08]

비트코인 채굴자들 게속된 매각에 BTC반등 어려움 겪어

장은재 기자 | 입력 : 2022/06/24 [15:08]

▲ 비트코인 채굴     ©블록체인월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더 많은 코인을 매각함에 따라 비트코인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브리핑이 23일(현지 시간) 분석했다.

 

코인메트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자들은 지난 6월 현재까지 추정 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각해 비축물량을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강제 매각은 비트코인 자산에 대한 의미 있는 반등을 억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때 호황을 누리던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스스로 최악의 적이된 셈이 됐다.

 

여러 보고서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더 많은 코인을 매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채굴자의 수익성이 생산원가 이하로 계속 하락하면서 더 많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아르케인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는 채굴자들의 지갑을 떠나는 비트코인의 양이 크게 증가했음을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22년 첫 4개월 동안, 공공 채굴 회사들은 비트코인 생산의 30%를 팔았다. 채광 수익성의 급락으로 이들 광부들은 5월 생산량의 100% 이상으로 판매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운영비가 채굴자들의 이익을 초과해 비트코인 저축에 투자해 차액을 메울 수밖에 없음을 보여줬다. 

 

한편, 가장 최근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스가 기록적인 암호화폐 하락세 속에서 판매량을 늘렸다. 비트팜스는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한 주 동안 3000 비트코인을 6200만 달러에 팔았다고 보고했다. 

 

네트워크의 30일, 60일 해시율 이동 평균을 측정하는 지표인 비트코인 해시 리본도 최근 항복으로 돌아섰다. 이 지표는 광부들이 블록 보상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것보다 기계를 작동시키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기 시작하면서 기계를 끄고 있다는 신호라고 크립토브리핑은 전했다. 

 

비트코인 해시율이 낮아지면 네트워크는 채굴 난이도를 낮추도록 프로그램된다. 그러나 난이도 조정은 대략 2주마다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광부들과 다시 평형에 도달할 수 있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마지막 조정은 6월 22일에 이루어졌고 난이도는 -2.35%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현재의 침체된 가격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당한 강세 촉매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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