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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닥 가격 도달했나...비트코인 채굴자들, 5월 생산량 모두 팔았다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6/23 [10:57]

비트코인 바닥 가격 도달했나...비트코인 채굴자들, 5월 생산량 모두 팔았다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06/23 [10:57]

 

▲ 사진 출처=Bitcoin.com/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6월 첫째 주 암호화폐 대다수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시장 전반의 루트가 형성되면서 매도 국면에 접어들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지난 5월 생산량의 100%를 팔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악화된 시장 상황이 비트코인(BTC) 채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쳐 광부들이 보유 중인 BTC 지분을 청산할 수밖에 없게 된것으로 예상된다.

 

아르케인 리서치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공공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지난 5월 BTC 생산량의 100%를 판매했는데, 이는 앞서 통상 20~40% 수준이다.

 

▲ 사진 출처=아케인/2022년 비트코인 판매 지표© 블록체인월드

 

공공 BTC 채굴업체들은 2022년 4월까지 채굴 생산량의 30%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 5월 3배 증가했고 6월에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에 따르면 광부들은 총 80만 BTC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가장 큰 고래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이들 중 공공 채굴자들은 46,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매도 열풍은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4년 만에 최저치인 1만7783달러를 기록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내 상황이 악화됐다. 광부들이 거래소로 보낸 BTC의 양을 보여주는 데이터 지표인 '마이너즈 투 익스체인지 플로우(Miner's to exchange flow)'는 지난 6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2021년 1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에 도달했다.

 

▲ 사진 출처=크립토퀀트/비트코인 채굴 교환 흐름   

 

앞서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와 같이 BTC 광부의 교환 흐름 비율은 BTC 가격이 2만1,00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이러한 BTC의 가격 하락은 많은 채굴 기계들을 수익성이 없게 만들고, 채굴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떠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비트코인 해시 가격은 테라해시 기준으로 채굴 수익을 나타내는 채굴 지표다. 이는 채굴자가 각 테라해시 계산당 받는 일일 보상금의 평균값(단위는 화폐 단위)으로, 약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 사진 출처=글래스노드/비트코인 해시 리본 지표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BTC 광부들이 곤경에 처하고 굴복할 수 있는 시기를 파악하려는 지표인 비트코인 해시리본이 교차해 많은 광부들이 수익성 부족으로 채굴 기기를 가동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많은 사람들은 BTC 가격 하락과 광부 위기의 시기 특히 광부들이 포기하기 시작할 때, 강력한 가격 바닥 신호라고 믿는다.

 

한편, 글로벌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29% 하락한 2만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 대비 9.85%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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