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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 총재, "디지털 유로, 총 발행량 1조 5000억 달러로 제한"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6/16 [16:39]

유럽 중앙은행 총재, "디지털 유로, 총 발행량 1조 5000억 달러로 제한"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06/16 [16:39]

▲ 디지털 유로화의 총발행량이 1조 5000억 달러로 제한됐다.

 

파비오 파네타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가 투자의 한 형태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디지털 유로화의 총 보유량을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네타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연설에서 유럽 중앙은행이 디지털 유로화 규모를 1조5000억 달러로 제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CB 총재는 "총 디지털 유로 보유량을 1조 유로에서 1.5조 유로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금융 시스템과 통화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금액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지폐의 보유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유로권 인구는 3억4000만 명 수준으로, 1인당 3000~4000유로 정도의 디지털 유로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파네타는 또한 민간 부문의 기업들이 효과적인 디지털 유로의 출시를 위해 공무원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ECB는 지난해 7월 CBDC에 대한 2년간의 조사 단계를 시작할 것이라며, 오는 2026년에 공개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 중앙은행은 "CBDC가 전통적인 디지털 결제와 비교할 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하는 문서를 발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디지털 유로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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