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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장관, 테라 붕괴로 인한 경각심으로 새로운 암호화폐 규정 논의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5/18 [09:46]

G7 재무장관, 테라 붕괴로 인한 경각심으로 새로운 암호화폐 규정 논의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2/05/18 [09:46]

▲ 사진=Pixabay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Francois Villeroy de Galhau)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본과쾨니히에서 개최되는 G7 재무장관 회의 의제에 대한 몇 가지 세부 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암호화폐 규제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설명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글로벌 감독당국에 '경각심'을 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테라(Terra)와 루나(LUNA) 토큰의 붕괴가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빌로이는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신흥시장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틀 구성을 목표로 한 유럽의회의 법안을 언급하며 "유럽은 MiCA로 길을 닦았다"며 "우리는 아마도 이번에 열리는 G7 회의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다른 여러 나라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암호화폐가 규제, 감독, 상호 운용성을 갖추지 못하면 국제금융 시스템을 교란시킬 수 있다. 최근 테라의 붕괴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글로벌 규제가 시급하다는 경종을 울렸다"고 지적했다. 

 

G7 재무장관들과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암호화폐 규제 의제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한 회원국들의 회복과 금융 안정에 관련된 정책, 디지털화와 기후 중립의 맥락에서 다가오는 변화 과정과 비즈니스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G7은 지난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롤아웃 가능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지난 2019년 특정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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