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짐크레이머가 도지코인에 대한 경고에 나섰다.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주식 분석가인 짐 크레이머가 도지코인 공급에 의문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이날 방송에서 도지코인(DOGE) 투자에 대해 경고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이 전했다.

짐 크레이머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금융 뉴스 및 리터러시 웹사이트인 Thestreet.com을 공동 설립했다.

▲ 사진 출처=짐 크레이머 공식 트위터 캡처

방송 이후 크레이머는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주의해 달라"며 “밈 암호화폐는 보안이고, 규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래소가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얼마나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CNBC에 방송된 ‘인기있는 밈 코인’에 대한 크레이머의 의견은 트위터에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

많은 사람들은 크레이머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이 어떻게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됐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매드머니 진행자에게 도지코인은 보안이 아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크레이머가 블록체인과 DOGE의 공급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도지코인의 공동 제작자 빌리 마커스는 "블록체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봐라. 하루에 얼마나 많이 만들어지는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퍼블릭 코드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마커스는 “보안의 관점에서 도지코인은 작업 증명 암호화폐다. 하위 테스트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사실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99.5% 같은 코드로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며 “제발 다시 배워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크레이머의 경고가 오히려 도지코인에게는 역대 최대의 황소 신호(매수세력)"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결제 지원에 도지코인을 일부 수락하며 도지코인이 거래를 위한 최고의 암호화폐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