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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틱, 블록체인 보안 관련 역대 최대 투자 라운드 마감…기업가치 10억달러 달해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1/12/03 [10:17]

서틱, 블록체인 보안 관련 역대 최대 투자 라운드 마감…기업가치 10억달러 달해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1/12/03 [10:17]

▲ 사진=서틱 로고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회사 서틱(CertiK)이 시리즈B2 투자 라운드에서 8000만달러를 조성하며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세콰이어가 주도했으며 타이거 글로벌, 코튜 매니지먼트, GL벤처스, 힐하우스 캐피탈, 산하 벤처 투자 부문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는 블록체인 보안 분야에서 이뤄진 단일 투자 라운드 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서틱은 약 1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서틱은 이번 라운드까지 4개월 동안 모두 3차례 자금을 조달했으며 총 조달액은 약 1억4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서틱 측은 "최근 몇 년 동안 블록체인 해킹 및 암호화폐 도난이 급증하며, 블록체인 보안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 2021년 해킹, 취약점 악용, 사기 등으로 인한 암호화폐 손실 규모는 13억달러에 달하는 2020년 5억달러보다 많이 증가한 액수"라고 설명했다.

 

세콰이어 관계자는 “블록체인 보안은 상업적 가치 사슬 전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연결고리”라며 “이 분야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서틱에 투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세콰이어의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 지도의 의미 있는 확장”이라며 “서틱이 우리가 투자한 다른 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틱에 블록체인 보안 시장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틱은 자사 ‘시큐리티 리더보드’ 플랫폼을 통한 블록체인 및 스마트 계약 감사, 공식 검증 외에도 최초의 연중무휴 능동 감시 플랫폼인 ‘스카이넷(Skynet)’을 출시했다.

 

스카이넷은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을 모니터링하고 고도의 보안 위협에서 보호하며 대량의 온체인(on-chain)/오프체인(off-chain) 머신 러닝 데이터를 활용한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적응하고 진화해 새로운 위협에서 스마트 계약과 블록체인을 보호한다.

 

서킷 공동 설립자인 구롱후이(Ronghui Gu)는 “스마트 계약 감사와 공식 검증은 블록체인 보안 서비스의 첫 단계”라며 “서틱의 목표는 고객에게 추가적인 보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더 많이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보안 감사, 공식 검증, 모니터링, 탐지, 고객 블록체인 및 스마트 계약 보호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새로 조성된 자금과 스카이넷, 시큐리티 리더보드의 수익은 향후 더 많은 혁신 제품을 개발, 운영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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