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본사를 둔 클랜텍 암호화폐 광부인 민트그린(MintGreen) 사는 2022년부터 론스데일 에너지 공사와 제휴하여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노스 밴쿠버 주민들에게 비트코인 공산에서 나온 열을 난방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비트코인매거진과 코인텔레그래프등 다수 외신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민트그린은 비트코인 채굴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약 15만5000명의 인구를 가진 노스 밴쿠버의 100개의 주거 및 상업용 건물 난방에 사용할 계획이다.
민트그린은 14일 발표에서 자사의 '디지털 보일러'가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의 96%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스 밴쿠버와의 협정 기간 동안 메가와트당 2만 미터톤의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 채굴 후 회수된 에너지는 약 15만5000명의 인구를 가진 캐나다 노스 밴쿠버 시의 100개의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을 데우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콜린 설리번(Colin Sullivan) 민트그린 CEO는 이 파트너십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건축연맹의 2020년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지역의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8%를 건물 운영과 건설이 차지했다.
겨울철 추위와 싸우는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종종 열을 공급하기 위해 광업장치로 눈을 돌렸다. 민트그린은 이미 밴쿠버 아일랜드 씨 솔트 시설 및 캐나다 위스키 회사 쉘터 포인트 디스텔러리(Shelter Point Disstellery)와 제휴해 BTC 채굴에서 발생하는 열 폐기물을 판매하는 등 일부 시설을 가동시키고 있다.
민트그린 사는 또 다른 혹독한 캐나다의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2022년에 비트코인 광산 열재활용 계획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스 밴쿠버의 겨울철 최저 기온은 대략 영하 20도에 달한다. <저작권자 ⓒ 블록체인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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