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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블록체인 연결 가능한 크로스체인 교환 모델 개발

서울대학교-숭실대학교 연구팀

박지은 기자 | 기사입력 2021/10/14 [10:53]

CBDC·블록체인 연결 가능한 크로스체인 교환 모델 개발

서울대학교-숭실대학교 연구팀

박지은 기자 | 입력 : 2021/10/14 [10:53]

▲ 왼쪽부터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이윤영 연구원,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장희수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팀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활용될 수 있고 여러 블록체인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크로스체인(Crosschain) 자산 교환 모델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산업공학과 통계학습 및 계산금융 연구실 이윤영 연구원, 이재욱 교수와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장희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참여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앞다퉈 CBDC 모델 개발 및 타당성 검증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는 향후 확장성과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을 위해 여러 원장 간 자산 교환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공동 연구로 진행된 프로젝트 스텔라(Project Stella), 그리고 싱가포르 통화청의 프로젝트 우빈(Project Ubin) 등에서는 해시타임락 계약(Hashed Timelock Contrac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해시타임락 계약의 경우, 계약 내 결제 리스크가 참가자 중 한쪽으로 편중될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해 실제 도입에 어려움 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관리자 원장을 도입해 두 참가자 간 자산 이동 시 결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보다 공정한 자산 교환 프로세스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에 대한 개념 검증 실험을 완료했다.

 

공동 연구팀은 “개발된 모델을 활용하게 되면 여러 블록체인 간 안전한 자산 이동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관리자 노드가 직접 매 거래에 참여해 거래를 트래킹하기 때문에 현행 시스템과 탈중앙화 시스템의 중간 수준을 추구하는 여러 CBDC 모델에 적합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해시타임락 계약에 대한 한계를 파악하고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보다 안전한 블록체인 간 크로스체인 자산 이동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이 기술이 CBDC뿐만 아니라 DeFi(탈중앙화 금융) 또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같은 다양한 산업 내 디지털 자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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