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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자 22% 암호화폐로 결제…"지나친 변동성으로 소비자 불만 폭주"

김경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9/24 [14:28]

미국 여행자 22% 암호화폐로 결제…"지나친 변동성으로 소비자 불만 폭주"

김경은 기자 | 입력 : 2021/09/24 [14:28]

▲ 이미지 편집  © 블록체인월드



미국인 중 22%가 암호화폐로 여행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 파이낸스는 23일(현지 시간) 여행을 포함한 많은 종류의 거래에 대해 지불하기 위한 방법으로 암호화폐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래벌누아르닷컴(Travelnoire.com)은 기업들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보유자를 유치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디지털 통화로 여행을 예약하는 것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측통들은 암호화폐 사용급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 암호화폐로 여행 비용을 지불할 때 소비자 보호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온라인 여행 예약 포털 트라블라닷컴(Travala.com)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22%가 여행의 일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암호화폐로 여행을 예약하거나, 앞으로 여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온라인 여행사는 8월에 예약한 약 340만 달러 중 75%가 암호화폐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숙박, 항공편, 활동 및 통합 수수료가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의 가상화폐는 전 세계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최근 가이드 투어 예약 사이트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요하네스 렉(Johannes Reck)은 CNBC에 "암호화폐 거래는 여행에서 정말 중요할 것"이며 그의 회사는 앞으로 다른 디지털 토큰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렉은 "사람들은 그들의 암호화폐를 시스템에 다시 넣기를 원하며, 여행은 가장 큰 범주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제 도지코인을 현실 세계로 가져간다. 여러분은 도지코인을 적용시킬 수 있고 현실적으로 실제 세계의 운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래벌누아르닷컴은 암호화폐로 결제되는 예약을 수락하는 몇 안 되는 여행사 중 하나다. 이 여행사는 트라블라닷컴을 통해 현재 전 세계 3백만 개 이상의 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여행사인 익스피디아는 트라블라닷컴과의 제휴를 통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3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웹사이트 목록에서 70만 개의 호텔을 예약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전 수수료를 절감하는 것이 크립토를 사용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라고 말한다. 또 다른 이점은 통화가 불안정한 국가에서 물가 안정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가상화폐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암호화폐 사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고 예측할 수 없다.

 

USA 투데이는 공정한 신용 청구법에 따라 요금을 논쟁할 수 있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암호화폐로 결제할 때는 그러한 권리가 없다고 보도했다. 또 너무 많은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연방거래위원회가 몇 년 전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것에 대해 경고를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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