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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org, 해킹으로 홈페이지 다운…경품 사기 휘말려

김경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9/23 [16:52]

Bitcoin.org, 해킹으로 홈페이지 다운…경품 사기 휘말려

김경은 기자 | 입력 : 2021/09/23 [16:52]

 

▲ Bitcoin.org가 해킹을 당해 다운된 모습. 비트코인 개발 지원을 목표로 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 Bitcoin.org이 23일 해킹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 김경은 기자



비트코인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 Bitcoin.org가 해킹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코인데스크는 "명백한 공짜 사기에 의해 해킹된 후 Bitcoin.org 웹사이트에 액세스할 수 없다"면서 이 사이트는 23일 05:44 UTC 기준으로 열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itcoin.org의 웹사이트는 목요일 초 명백한 경품 사기의 희생자가 된 후 어두워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05:44 UTC 현재 사이트 방문자는 "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코브라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사이트 운영자이지만 현재 소속이 명확하지 않은 단체나 사람은 해킹을 조사하는 동안 사이트가 다운되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새벽 팝업 메시지가 홈페이지 화면을 차단하고 방문자에게 비트코인 ​​지갑으로 돈을 보내도록 초대했다고 전했다. 이 메시지에는 자금이 두 배로 불어 다시 보내질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재단이 '커뮤니티에 환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메시지에는 선착순 1만 명의 사용자만 이 제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었고 지갑의 QR 코드와 주소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 당시 다른 모든 사이트 기능은 사용자가 메시지를 둘러볼 수 없었기 때문에 제한되었다고 코인데스크는 부연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런 메시지는 경품 사기와 관련있으며, QR 코드를 통해 지갑 주소로 초기 금액을 보낸 후 자금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잘못된 약속을 한다. 실제로 피해자는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보낸 암호화폐를 잃게 된다"고 전했다.

 

Bitcoin.org은 Bitcoin 재단과 제휴되어 있지는 않지만, 종종 '비트코인'을 찾을 때 검색 엔진에서 첫 번째로 올라온다.

 

비트코인 탐험가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에 따르면, 이 경품 사기 행각의 주소는 글 쓰는 시간 현재 1만7700달러가 넘는 소액 거래를 받았다.

 

한편, 영국 법원은 지난 6월 저작권 침해에 대한 Bitcoin 백서의 개최를 중단하라고 이 사이트에 명령했다. 불과 며칠 후, 그 사이트는 대규모 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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