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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당국, 비트코인 채굴 장비 중장비로 완전 분쇄

김경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7/19 [15:25]

말레이시아 당국, 비트코인 채굴 장비 중장비로 완전 분쇄

김경은 기자 | 입력 : 2021/07/19 [15:25]

 

▲ 말레이시아 경찰이 최근 약 126만 달러에 해당하는 압수한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중장비 롤러를 이용해 완전 분쇄했다. / 출처 유튜브 캡처   © 블록체인월드


말레이시아 당국이 최근 약 126만 달러(약 14억원 4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분쇄했다. 

 

말레이시아 현재 매체 더 스타는 지난 16일 약 126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경찰 당국이 롤러로 완전히 분쇄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미리 지역 경찰 본부에서 중장비 롤러를 동원해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폐기했다. 당국은 올해 불법 비트코인 ​​채굴로 인해 이 지역의 3채의 집이 파괴됐으며 사라왁 에너지 회사는 약 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부품을 재활용 하는 등의 방법을 취하지 않고 채굴 장비를 완전히 파괴한 이유는 불분명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최근 터키 및 이란 등 암호화폐 채굴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국가의 관리들은 한동안 불법 암호화폐 채굴 작업에 대한 단속을 위해 급습을 실시해 왔으며 종종 체포, 벌금 및 굴착 장비 등을 압수했다.

 

그러나 이번 말레이시아처럼 채굴 기계가 증기 롤러에 의해 부서지는 등 철저하게 파괴되었다는 보고는 거의 없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비슷한 이유로 압수된 2000개 이상의 암호화폐 채굴 장비를 경매에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임브리지 대안금융센터(Cambridge Center for Alternative Finance)는 말레이시아가 4월 기준 비트코인의 총 월간 해시레이트에 3.44% 기여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 나라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147테라와트시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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