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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윈난성으로 암호화폐 채굴 단속 확대…네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허브

김경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6/13 [16:01]

中, 윈난성으로 암호화폐 채굴 단속 확대…네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허브

김경은 기자 | 입력 : 2021/06/13 [16:01]

 

 중국이 지난 11일 자국에서 네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허브인 남서부 윈난성으로 암호화폐 채굴 단속을 확대했다. 



중국이 자국에서 네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허브인 남서부 윈난성까지 암호화폐 단속을 확대했다.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단속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전기 오남용에 대한 캠페인을 남서부 윈난성까지 확대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데 필요한 엄청난 양의 에너지 소비 외에도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인한 투기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생산량의 약 65% 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지난달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 단속을 깅화하겠다고 선언한 뒤 일부 채굴업자들은 중국 외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윈난 에너지국(Energy Administration of Yunnan)은 지난 11일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전기 도용 및 무단 사용에 대한 조사와 처벌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고 과학기술혁신뉴스(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Express News)가 밝혔다.

 

6월 말로 마감일을 정한 이 통지서 사본은 중국 소셜 미디어에 확산됐다. 

 

이 매체는 윈난 에너지국은 12일 전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허브 인 윈난 지역에 대한 이번 암호화폐 단속 관련 조사는 앞서 네이멍구 등 다른 여러 지역의 가상화폐 단속 규정을 따른 것이다. 

 

최근 중국 당국은 네이멍구 자치주에 이어 북서부 칭하이(Qinghai) 지방과 인근 신장(Xinjiang) 지역에서 암호화폐 채굴 등을 폐쇄하도록 지시했다.

 

네이멍구는 광산 폐쇄 등 암호화폐 채굴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으며 쓰촨성은 관련 업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수력 자원이 풍부한 쓰촨성은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에게 여름을 지난 뒤 9월까지 그 지역을 떠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력해짐에 따라 홍콩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대출 업체이자 자산 관리자인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의 금융 서비스 전무 레이 통(Lei Tong)은 점점 더 많은 중국 암호 화폐 채굴업자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접고 해외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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