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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금 대체할 것...심한 변동성에도 연초 대비 10% 상승"

미국 대형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분석

김경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6/10 [10:46]

"비트코인이 금 대체할 것...심한 변동성에도 연초 대비 10% 상승"

미국 대형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분석

김경은 기자 | 입력 : 2021/06/10 [10:46]

 

 


미국 대형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탈(Skybridge Capital)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며 심한 변동성에도 연초 대비 10%가 상승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고 CNBC는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은 금의 대체재가 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은 비트코인으로 "약 5억 달러(약 5575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사이 한때 사상 최고가에 비해 절반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현재까지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디지털 화폐가 세계적으로 널리 채택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궤적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비트코인은 6만 3000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몇 주 만에 빠르게 폭락했습니다. 한때 3만 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이전의 최고치보다 절반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021년 시작 이후 10% 이상 상승했다. 9일 오후 미국 동부시간 9시 25분(한국 시간 10일 오전 10시 25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62% 상승한 3만7163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인 8일 비트코인은 한 때 3만2475달러까지 떨어졌다. 

 

▲ 미국 대형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 /출처 트위터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설립자이자 공동 경영 파트너인 스카라무치는 8일 CNBC '캐피탈 커넥션'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아직 연도에 올라 있어 사실상 올해 실적이 매우 좋았다"고 지적했다.

 

CNBC 기고자이기도 한 스카라무치에 따르면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은 비트코인으로 "약 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비트코인은 아직 초기 도입 단계에 불과하며 금의 '대체'가 될 예정이라고 전망하면서 "실제로 우리는 상승 특성을 좋아하고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가치 저장소로 금의 잠재적 경쟁자로 투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금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다.

 

스카라무치는 "만약 1997년에 아마존의 IPO로 돌아갔다면, 만약 당신이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주식의 1만 달러는 현재 24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 그러나 메트칼프의 법칙에 따라 주가가 50% 이상 하락하는 8번의 기간을 겪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트칼프의 법칙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가치는 사용자들의 제곱에 비례한다. 스카라무치는 "스카이브릿지 연구부는 비트코인 사용자가 현재 1억2500만 명에서 2025년까지 1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1900년대 초 사람들이 이 휴대폰을 구입하고 서로 연결하기 시작는 전화 시스템을 생각해 보세요"라면서 "지금 비트코인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스카라무치는 "앞으로 1~2년 뒤 이 변동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향후 24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상승 궤도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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