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인도 기술 거물 인포시스 난단 나일카니 회장, 암호화폐 투자 허용 촉구

김경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6/07 [17:01]

인도 기술 거물 인포시스 난단 나일카니 회장, 암호화폐 투자 허용 촉구

김경은 기자 | 입력 : 2021/06/07 [17:01]

 

▲ 난단 나일카니 인도 인포시스 회장 (출처 트위터)



인도 기술계의 거물인 난단 나일카니(Nandan Nilekani)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시민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해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코인 텔레그래피가 7일 보도했다.

 

인도의 다국적 정보 기술 회사인 인포시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인 난단 나일카니는 규제 당국에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고 기술 수용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나일카니 회장은 6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인도가 1조 7000억 달러의 디지털 자산 시장을 공략하고 "인도의 경제에 자신들의 부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가상화폐 금지규제는 인도에 중대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나일카니는 자산으로서의 암호화폐가 너무 변동성이 크고 에너지 집약적이어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면서 인도의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가 없는 점을 강하게 문제삼지는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대신, 그는 인도 준비은행의 통합 지불 인터페이스 인프라가 실시간 지불을 위한 우수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다만, 이 기술 재벌은 "금이나 부동산에 있는 자산 중 일부를 암호화폐로 보유할 수 있다"면서 "저는 암호화폐에 저장된 가치로서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트랜잭션 측면에서는 확실히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투기와 가치 저장소로 인도인들이 암호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조언했다.

 

나일카니 회장은 오랫동안 인도 당국과 협력하여 2009년에 시작된 아다하르 생체 인식 프로그램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도왔다. 2016년 12월, 그는 인도 사람들이 디지털 결제를 더 크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기 위해 위원회에 가입했고, 2019년에는 디지털 결제에 관한 중앙은행 위원회를 주재했다.

 

인도의 막대한 기술 분야와 비은행권 인구로 인해, 인도는 암호자산 채택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지만, 정책입안자들과 중앙은행의 상반된 시그널로 규제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앞서 지난 3월 인도 의회에서 '암호화폐 및 공식 디지털통화법안 2021'이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공개되지 않은 이유로 연기됐다.

 

2018년 모든 은행이 암호화폐 자산 거래를 허용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이는 2020년 2월 대법원에서 뒤집혀 다시 암호화폐 자산 거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규모 모멘텀과 지속적인 소매 수요에도 불구하고 인도 암호화폐 업계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불분명한 회색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행사&사람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