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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시각] 중국 정부, ‘파일코인’은 단속 열외...BTC 등 POW 단속이 맹점

전기먹는 하마 ‘채굴기’ 억제에 따라 ‘파일코인’은 오히려 봄날

김훈 BCW연구소장 | 기사입력 2021/06/01 [09:19]

[전문가 시각] 중국 정부, ‘파일코인’은 단속 열외...BTC 등 POW 단속이 맹점

전기먹는 하마 ‘채굴기’ 억제에 따라 ‘파일코인’은 오히려 봄날

김훈 BCW연구소장 | 입력 : 2021/06/01 [09:19]

▲ 파일코인   © 블록체인월드


중국 규제 당국이 내린 가상화폐 철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과도한 전기를 소모하는 채굴기의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단속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차세대 통신협약인 IPFS와 관련된 ‘파일코인(Filecoin)’은 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말부터 시작된 가상화폐 고공행진은, 최근 한 달여 사이에 반토막이 났다. 일부 무책임한 글로벌 기업 CEO의 편복지역(蝙蝠之役 ;자기 이익만을 위하여 이리 붙고 저리 붙고 하는 줏대 없는 행동)과 함께, 가상화폐 생태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일부 금융가들의 잘못된 해석과 과장된 악재설 등이 도화선이 됐다. 특히, 중국 규제 당국이 내린 가상화폐 시장의 엄중한 규제 소식은 지난 2018년 가상화폐 시장의 악몽을 떠올리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중국의 규제는 돌연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꾸준히 강화되어 왔으며, 그 핵심 대상은 “과도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POW 방식의 채굴기를 가동하는 업자들”이라는 견해가 최근 경제정보 분석가들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오히려 최근의 하락세는 “예정된 조정 기간”이며, 불안정한 장세는 올해 추석까지 이어진 후 하반기에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이 내린 조치를 심도있게 들여다 보면, “비트코인이 아무리 인기가 있더라도 치명적인 결함이 있고 실용적인 응용프로그램이 없으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비트코인을 1년 동안 채굴하는 데 필요한 전기는 일부 선진국보다 더 많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이전 내몽골에서 고에너지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했던 것과 관련된 몇 가지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됐다. 가상화폐 시장에는 이 같은 세부 내용은 배제된 채, 테슬라 CEO 일런 머스크의 말장난과 함께 중국 규제 당국의 철퇴가 가세해다는 내용만이 전달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을 공황에 빠트린 셈이다.

 

실제 중국은 2017년 이후 '이니셜 코인 오퍼링(ICO)'의 금지 또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폐쇄 등을 단행해 가상화폐 부문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 왔다. 그리고 2019년 4월 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발표한 산업리스트 개정판에서는 당국이 금지를 원하는 450건이 넘는 활동들이 나열되었으며 그중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의 마이닝이 추가되면서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행위가 불법으로 간주됐다. 

 

그리고 이러한 중국 규제 당국의 채굴기 단속 목적이 대두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명품화폐 대열에 합류한 파일코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파일코인의 기본 구조 기반인 IPFS는 기존 스토리지 산업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여 데이터 스토리지의 안전한 전송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용자 개인 정보를 보호하며 스토리지 장치와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데이터 스토리지 및 전송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BTC와 ETH를 채굴하던 많은 중국 업자들이 파일코인으로 전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정책이 IPFS 분산 스토리지를 지원하고 IPFS 인센티브 계층의 토큰인 FIL은 경제 모델에서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FIL의 전망은 매우 넓다”고 전향 채굴자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의 가상화폐 철퇴 소식이 파일코인에게는 봄날을 맞이하게 한 셈이다. 

 

IPFS/파일코인은 역사상 가장 어럽고 가치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마이너의 신뢰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고, 보상 및 패널티(처벌) 메커니즘의 수립은 완전한 그룹 회사 규칙 및 규정, 관리해야 할 법률 시스템과 같다.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지만,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보상이나 처벌은 참여자 자신의 행동에 달려 있다는 특징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비트코인이 단지 희소성과 합의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이고 그 특성이 한계를 결정하고 있는데 반해, 데이터 저장은 인터넷의 가장 큰 수요라 할 수 있다. 5G 시대의 도래와 함께 점점 더 많은 기업, 정부 및 개인이 데이터 스토리지를 고급 IPFS 네트워크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다.

 

향후 IPF/S파일코인은 글로벌 'People's Cloud Network'와 같은 IPFS 분산 저장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을 포함하여 대중에게 더 쉽게 수용될 것이며, 더 빠른 구현을 달성할 것은 자명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IPF 기술의 적용, 분명히 IPFS/파일코인의 실제 적용은 널리 인식되고 높게 사용될 것이며 '미래의 새로운 WEB 인프라'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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